보은군, 홍보부족…실생활 도움받는 가정 전무

보은군은 충청북도의 출산장려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다자녀가정우대카드 서비스 신청을 지난 8월부터 농협중앙회와 지역단위농협을 통해 발급하고 있으나 홍보부족으로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자녀우대카드는 2000년이후 둘째아 이상 출산한 가정에서,다자녀가정임을 입증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가까운 농협에서 신청할 경우 현금카드를 겸한 아이사랑보너스 카드를 발급해 주고 있다.

다자녀가정우대카드 이용시 보은지역의 이,미용원 서비스,음식및 숙박,도,소매업체에서 물품 구입시 할인혜택을 받을 ?있고,농협판매장에서는 구매금액의 2%할인,cgv롯데시네마 이용시 건당 1500원 할인,에버랜드,서울랜드,롯데월드등 놀이공원 이용시 50%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또한 충청북도가 자체 모집한 (주)1001안경콘택트,(주)모닝글로리,아가방 앤 컴퍼니등 1125개 매장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보은지역에서 다자녀가정우대카드를 발급 받아 실생활에 도움을 받는 경우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관계자는 '카드신청및 발급정차가 번거롭고,신청후 거절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일선 농협 카드발급 당담자는 '다자녀임을 입증할 수 있는 주민등록 등본과 신분증만 있으면 신용카드가 아닌 이상 거절할 이유가 없고 요건만 충족되면 누구나 발급이 가능하지만,현재까지 카드발급 신청자가 거의 없고 가끔 문의 전화는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보은군은 전광판 홍보등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인 지역민을 대상으로 정책홍보에 나서고 있으나.보은군의 세대별 인구통계자료를 토대로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한 집중적인 홍보와 각 마을별로 매월 실시되는 대면 홍보수단인 반상회등을 통한 효율적인 홍보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보은=주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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