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지하수관정이냐 아니냐 의견 분분 정확한측량 요구됨

옥천군의 금강변에 위치한 전원주택들의 지하수관정이 지목상 도로에 위치에 있어서 불법 지하수관정이냐 아니냐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해 정확한 측량이 요구된다.

옥천군 청성면 고당리 금강휴게소와 가까운 곳에 최근 5-6년간에 7,8채 가량의 전원주택이 들어섰다. 이곳은 배산임수의 지세로 경치가 수려하고 고속도로톨게이트가 가깝다는 이점 때문에 하나둘씩 주택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주택중 일부가 사용하는 지하수관정이 지목상 도로라는 주장이 제기되는데 있다. 이에대해 그 마을주택에 거주하는 a씨는 "나는 원주인이 집을 지은후 몇달 지나 취득해서 지하수관정이 내집터에 위치해 있는지 아니면 지목상 도로에 위치했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이번에 정확한 측량을 해서 관정이 지목상 도로에 있다면 내땅에다 다시 관정을 파겠다."고 밝혔다.

이와같은 불법 지하수관정 논란에 대해 옥천지하수관리담당자는 "지하수법이 시행된 2002년 이후에 지하수관정의 통계가 농업용 공업용 가정용수용 등 총 22,500개이다. 지하수이용허가를 내어줄때 관정이 사유지에 위치했는지 아니면 그바로 옆의 도로에 위치 했는지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정확한 측량 결과 만약 사유지가 아닌 도로에 관정이 있다면, 기존 관정은 원상복구 시키고 지하수를 다시 파도록 행정조치 하겠다."밝혔다.

현재 옥천지역에는 공식적으로는 2만여개의 지하수관정이 있지만, 신고되지 않은 지하수관정이 더많아 실제는 이보다 훨씬더 많을 것으로 옥천상하수도사업소는 보고 있다. /옥천=이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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