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10억원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몇해 전부터 10억원 만들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어딜 가나 10억원 만들기 열풍이죠. 하지만 막연하게 말로만 10억원 만들기를 부르짖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것을 봅니다.

◇ 10억원 만들기의 첫걸음은 내집마련부터

일단, 10억원 만들기의 첫걸음은 내집마련부터 하는 것이 우선이고, 내집마련을 하고나서야 비로서 10억원도 보이는 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주식이나 적금, 적립식 펀드 투자는 내집마련을 위한 종자돈 마련을 위한 방편으로 주로 투자되어야하는 것이지, 내집마련이 안된 상태에서 이들 투자처에 올인, 혹은 소위 '몰빵'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내집마련이 안된 상태로 주식에 투자했다 전재산을 날리는 경우, 재기하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사업가들이 주택만큼은 부인명의로 돌려놓는 경우가 많은데, 다 이런 이유 때문이죠.

어느 대학의 노동법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필자의 친구가 부친으로부터 7천만원을 증여받았는데, 그 돈으로 재산을 불려볼려고 주식투자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분석하고 주식투자르 했습니다만 남은 것은 현금 4백만밖에 없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 내집없는 전략은, "허공의 바람잡는 격"

만일의 경우 내집만큼은 지켜서, 나중에 재기하는데 발판을 삼으려 하는 최소한의 방어적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가장 중요한 자산수단으로서의 내집마련에 결함이 생기면, 재테크 전체적인 시스템에 오작동이 나기 십상이며, 이는 결국 허공의 바람잡는 격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최근 유력 일간지에 의하면 부동산을 소유한 가구가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은 가구보다 순자산 평균 금액이 10배 이상에 달하는 등 부동산의 보유 여부에 따라 자산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주택보유자와 미보유자의 자산 격차 10배

또한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06년 가계자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 31일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가구당 평균 총자산은 2억8112만원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주택, 토지, 건물 등 부동산이 2억1604만원을 차지했으며 저축, 보험, 전.월세보증금 등 금융자산(저축총액)이 5745만원, 자동차, 회원권 등 기타자산이 764만원이었습니다.

필자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부동산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총자산은 3억7497만원으로 부동산을 갖고 있지 않은 가구의 평균 총자산 4062만원에 비해 무려 1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사실 때문이죠.



◇ 20대부터 내집마련에 관심 기울이는 자세

부동산 소유 가구는 부채를 제외한 평균 순자산에서도 3억 2367만원으로 미소유 가구의 평균 순자산 3143만원에 비해 10.3배나 많아 큰 자산격차를 보였는데, 우리나라에서 10억을 빨리 모으려면 내집마련과 함께 부동산투자를 병행하지 않고서는 결코 일반 샐러리맨들이 10억이라는 금액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20대부터 내집마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10억 만든 사람들 중 아파트와 부동산을 거치지 않고 주식이나 은행에만 들락거리는 사람들이 10억 목표달성을 이룬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즉 일반 서민들이나 샐러리 맞벌이 부부들이 30대에 내집마련이 안되면 10억모으기는 멀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10억만들기를 위해서는 반드시 부동산 재테크에 대한 관심의 비중을 최하 50%이상은 놓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안정성과 수익성 겸비한 임대주택사업

부동산 시장에서는 투자의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임대주택사업이 노후대책의 한 방편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소형주택 임대사업은 결혼의 가치관 변화, 이혼율 증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사업성이 한층 좋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결과>에 따르면 2000년과 비교한 2005년의 1인 가구 증가율이 42.5%에 달해 전체가구 증가율(11.0%)에 비해 4배나 높았습니다.

임대주택사업을 하기 위해선 크게 세 가지 정도는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우선 매달 월세수입 발생과 임대주택의 자산 가치상승, 이 둘 중에 어느 곳에 더 큰비중을 둬야 한느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 월세수입에 비중 주상복합아파트주목

매달 월세수입에 큰 비중을 둔다면, 주거용 주상복합아파트 매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실 거주 차원에서 매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적어 가격상승이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투자금액 대비 월세수익률은 높은 편입니다.

또한 현장에서 꾸준히 다리품을 팔고 부동산 사장님들과 친해진다면 년12%정도의 수익률을 내는 주상복합아파트를 어렵지 않게 매입할 수 있습니다.



◇ 자산 가치 상승은 아파트 매입이 효자

반면, 자산 가치상승에 큰 비중을 둔다면 아파트 매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내서 아예 임대사업을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2003.10.30일 이후, 신규 사업자등록을 하고 '같은 시.군 소재/5호 이상/기준시가

3억원 이하/국민주택규모이하/10년 이상 임대' 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양도세 중과세 와 종부세 제외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일정한 세제혜택을 주는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의 취지는 임대주택의 재고를 확보하고자 하는 것으로 등록여부는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결국 사업자 등록여부는 본인의 경제적 여건이 정부가 주는 세제혜택의 조건에 부합여부에 따라 판단하면 될 것입니다.



◇ 시행전 반드시 사업성 있는지 따져봐야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임대주택사업의 사업성 판단입니다.

먼저 임대사업 수요 대상을 선정한 뒤 그에 맞는 입지와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60% 이상인 지역 선택이 사업성 판단의 기준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대사업은 오랜 시간을 내다봐야 하므로 관리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단독.다세대 주택 보단 주상복합 아파트가 우수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젊은 부부나 독신가구를 주 수요층으로 사무실, 관공서가 밀집한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주변지역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임대사업을 하기가 가장 좋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아무리 좋은 투자 상품이라도 본인여건에 따라 좋고, 나쁨의 결과가 언제든지 뒤 바뀔 수 있습니다. 임대주택사업은 은퇴 후 매달 고정적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경제생활의 안정성을 요구하는 정년퇴직자에게 비교적 적합한 투자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재희 교수 경력

- 부산대 법학과 졸업
- 한남대 강의, 한국자산관리공사 근무
- 참 tv 부동산 강의
- 부동산 경, 공매사,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금융채권관리사
-공주영상대학 교수
-대전교차로 문화센터 책임교수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