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된 지 30년, 친절이 최고 무기

▲ 지난 1976년 3월 설립된 옥천 새마을금고는 설립 30주년이 넘어 현재 9855여 명의 고객과 거래를 하고 있다.

옥천 새마을금고(이사장·이병훈·사진)는 인간성 경영을 강조한다. 새마을금고라는게 어차피 지역에서 지역민과 함께 하기 때문에 다른 금융기관보다 더 토착적이고 인간미가 있긴 하지만 이 금고는 경영 목표로 세웠다.

지난 1976년 3월 설립됐으니까 사람 나이로 치면 30살이 넘었는데 현재 9855 명의 고객이 거래를 트고 있다. 고객은 농촌이다보니 주로 농민이나 자영업자, 개인 사업자가 많다.

이 금고에는 '범위 내 대출'제도라는게 있다. 정기예탁금(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에 가입한 고객이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경우 가입 금액 범위에서 언제든 대출할 수 있는 것으로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과 비슷한 개념이다.

점포는 옥천읍에 있는 본점과 안남면 지점 등 모두 2곳. 옥천에는 현재 새마을금고가 옥천 새마을금고 외 2곳이 더 있다. 총자산 435억 4400만 원, 공제(보험)계약 1218억 6200만 원(4368건)의 규모다.

공제 사업은 생명보험은 물론이고 손해보험, 자동차보험을 취급한다. 지난해 불우이웃돕기인 '사랑의 좀도리 운동'에 살 29가마(420만 원 상당)를 지원했고 중·고생과 대학생 11 명에게 모두 300만 원의 장학금을 줬다.

이 이사장은 인간성 경영을 위해 지역의 애·경사를 빠뜨리지않고 챙긴다. /박광호기자 sons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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