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소장 김동석)는 이달 말까지 읍·면지역 당뇨병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당뇨합병증 검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 보건소는 이를 위해 당뇨환자로 등록된 1840명의 환자 가정을 직접 방문, 심전도검사와 당화혈색소검사, 안저검사 및 개별 영양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심전도 검사는 2대의 심전도기를 이용해 촬영 후 내과 전문의의 판독으로 합병증 진행여부를 파악하며,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 혈당평균을 알 수 있는 채혈검사로 진행된다.

또 안저검사는 무료검사쿠폰을 지급, 충주지역 안과전문기관에서 개별 검진을 받도록 하고, 영양상담은 영양사와의 개별상담으로 자신에게 맞는 영양식을 지도할 방침이다.

시 보건소는 이와 관련, 지난 2003년부터 읍·면지역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합병증관리를 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3341명을 대상으로 안저검사와 심전도검사를 각각 실시해왔다.

특히 이중 망막합병증 의심환자 287명과 심질환 의심환자 498명을 조기 발견해 망막합병증 112명, 심질환 91명은 병·의원에 의뢰해 치료토록 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충주=이원준 기자 wj9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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