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맞은 김호복 충주시장

오는 27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김호복 충주시장(사진)이 그간 주요성과 보고간담회를 가졌다.

타 자치단체장과는 달리 전임시장의 중도하차로 재선거에 당선, 4개월의 차이를 보이는 점이 다소 특이한 점이다.

김 시장은 "1년이 어떻게 지났는지 알수 없다"는 말로 그간 바쁜 시정활동을 직설했다.

공직내부의 청렴·근면성을 강조해온 그는 연말 모범공직자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약속하며 직원들의 노고치하도 아끼지 않았다.

김 시장의 1년 시정 추진상황을 돌아보고, 남은 임기공약을 3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

<글 싣는 순서>

1.취임기간 추진성과
2.공약실천사항
3.지역민심과 공직분위기

김 시장은 취임 첫과제로 공직에 활력을 강조했다.

그 바탕위에 '첨단형 기업도시건설과 휴양레포츠 관광도시개발'을 축으로 하는 새시정방향을 제시했고, 'un평화공원,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농업테마공원' 등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했다.

또 전방위 기업유치에 나서 올 한해 58개 기업체가 입주했으며, 산업용전력사용량이 전년대비 7.1%(4억2663만kw), 고속도로 충주 ic통행량이 전년대비 6.3%(28만2759대) 등 경제지표가 상승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매년 1500명이상 줄어들던 인구도 지난 9월말 기준 178명이 늘며 지역경제가 활성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예산확보팀을 구성해 올해 2879억원보다 19.7% 상승한 내년예산 3448억원을 반영시키고, 현안에 대응해 인구대책·갈등조정·평생교육담당부서를 신설해 행정효율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기업유치에 대한 그의 열정은 강하다.

2011년까지 부지조성이 완료되는 이류면 충주기업도시(701㎡)는 인구 2만200명, 고용인원 3만3000명, 4조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 공장건축이 가능한 충주첨단산업단지는 용지의 40%가 선수분양됐고, 인근 기업도시와 연계시너지효과가 인구 9000명, 3만5000명의 고용이 관측되고 있다.

90%공정의 중원지방산업단지는 22개 업체분양, 이미 8개 공장건축이 시작돼, 생산유발효과가 4300억에 이를 것으로 그는 분석하고 있다.

김 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un평화공원은 탄금대주변 29만9000㎡에 109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사업으로 올 해 부지매입과 설계비 160억원을 시비로 확보한 상태이다.

행자부의 지방재정투·융자심사승인을 거쳐 내년 5월 우선적으로 un기념관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원에 봉착했던 쓰레기소각장(클린에너지파크·2010년 완공계획)건설사업과 총 961억원이 투입되는 하수관거 임대형민간투자사업(시 전역 118km)도 내년 시행사선정과 9월 착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친환경농업 5개년 육성계획을 수립해 2년째(연 111억투자규모)시행 중이고, 농업기반시설(3개지구 245억)과 내년 9월 금가면 사암리 과수거점유통센터(117억)건립, 농촌정주생활권개선에도 총 85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보건·사회복지분야에도 당초예산기준 전체예산의 27%인 1097억원(전년 808억원)을 지원하며 복지공동체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충주=이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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