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시민설문… "월 100∼200만원" 적당 49.5%

제천시 의정비심의위원회가 2008년 의정비 책정에 관한 주민의견 설문조사에서 현 의원들의 월간 의정비가 지금도 많다는 답변이 나와 의정비 인상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7일 의정심의위원회가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 의원들의 의정비217만원(의정활동비110만원, 월정수당107만원)에 대한 물음에서 참가자 1898명 가운데 47%인 810명이 지금도 많다고 답했다.

이중 적당하다가 33.9%?643명이며 적다가 11.5%인 218명이 응답했다.

또 의정비가 어느 수준이 적당한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100~200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49.5%인 935명이며, 250~300만원이 6.2%인 117명으로 의정비 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의원들의 현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보통이다가 39.2%인 744명이며, 잘한다는 14.6%인278명에 비해 잘못한다가 30.6%인 581명으로 시민들이 의회를 보는 시각은 그리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급제 시행이전과 시행이후의 의원들의 활동에 대한 물음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가 59.9%인 1136명에 비해 좋아졌다가15.8%인 300명에 그쳐 현 의정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설문조사는 의정심의위원회가 지난15일간 관내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서면과 시청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했다.

한편 의정협의회는 오는 말일까지 그동안 조사한 설문조사와 타 시·군의 의정비 책정수준을 검토해 2008의정비 인상안을 결정 할 예정이다./제천=박장규 기자 gaya-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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