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이날 lke 출자와 관련, "2000년 5월께 lke의 투자요청으로 투자검토를 시작했으며 lke의 대표이사인 김경준 씨로부터 투자와 관련된 설명을 듣고 김 씨와 제반조건 등을 협의했다"면서 "하나은행은 lke에 투자하는 관계로 다른 회사인 bbk의 실제 주주확인은 진행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lke가 상장회사가 아니고 설립된 지 1년이 지나지 않아 결산이 이뤄지지 않은 신설회사였기 때문에 관련자료를 확보하기가 어려워 주로 김 씨의 설명에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은행 측은 "김 씨의 설명을 토대로 내부 품의를 진행했다"면서 "풋옵션으로 인해 투자금 회수의 위험이 적은 상태라 lke의 지배구조와 재무구조 등은 상대적으로 깊이 있는 분석이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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