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집중..대부분 업체 성적 양호할듯

인터넷주들의 3.4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업체들의 3.4분기 실적 발표는 30일 cj인터넷[037150]을 필두로 해 다음(11월6일), nhn[035420](11월8일), 인터파크(11월9일) 등 다음 주에 집중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체별 차이는 다소 있지만 검색광고 매출의 순조로운 성장과 방학 등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은 게임 매출의 호조에 힘입어 대부분 인터넷 업체들이 양호한 3.4분기 성적표를 彭냘?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터넷 대표주인 nhn은 검색광고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한게임의 '신맞고'등 주력 게임으로 게임 부문에서 두드러진 매출 성장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상반기 경력사원 채용이 일단락됨에 따라 영업비용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nhn은 3.4분기 매출액이 2천300억원 전후로 전분기 대비 8~9%의 성장세를 지속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900억원대 후반으로 6~10% 증가했을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다음은 견조한 외형성장과 함께 2.4분기 집중됐던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면서 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두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3.4분기 매출액은 55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7%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60% 이상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cj인터넷은 게임 성수기와 맞물린 '써든어택', '마구마구' 등 퍼블리싱 게임의 매출 호조로 실적 성장을 지속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3.4분기 매출액은 400억~4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1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10억~120억원 전후로 10~20%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을 것이란 게 시장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11월 중순 3.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네오위즈게임즈도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쟁사인 cj인터넷에 비해서는 개선폭이 다소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파크는 도서 판매 부문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전반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흐름을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3.4분기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5%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넷업체들이 3.4분기에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증시의 상승 분위기가 대형주 위주로 흘러가면서 nhn과 다음 등 일부 대형주들은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 방영된 반면 나머지 종목들은 무시되는 등 업체 간 주가 희비가 뚜렷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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