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에 위치한 전통 국산와인 '샤토마니'를 생산하는 와인코리아(주)는 korail(한국철도공사)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서울~영동간 '와인 트레인(wine-train)'을 매주 2회(화, 토) 운행하고 있다.

와인트레인 전용열차는 새마을호를 고급스럽게 리모델링한 것으로 탑승객 편의를 위해 지난 6월부터 4량으로 늘려 테마여행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10월 들어 웅진싱크빅과 삼성데스코, 갤러리아백화점 vip고객 등의 단체고객과 국내관광에 나선 외국인들로 넘쳐났다.

열차에 승차한 고객들은 포도터널과 와인토굴에 들어온 느낌을 받는 객실에서 와인을 맛보며 레크리에이션과 라이브 공연을 즐긴다.

현지에서는 직지사를 둘러보고 와인생산 과정과 포도주 숙성토굴을 견학하는 기회를 갖는다.

▲ 영동 와인코리아㈜와 코레일이 운행 중인 와인 트레인 이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와인트레인 내부.

와인코리아(주)는 내달 17일 '샤토마니 누보 출시기념' 예약도 받고 있다.

현재 화이트트레인과 스위트트레인은 빈자리가 없고 드라이트레인 일부좌석과 누보트레인 객실이 남아있다.

와인트레인 객실요금은 왕복열차요금과 점심, 연계 버스 비용을 포함해 드라이·화이트 8만원, 스위트·누보 7만원이다.

와인코리아의 대표브랜드 '샤토마니'는 지난 24일 충주 세계문화박물관에서 개최된 농림부 주관의 2007. 전통주 품평회에서 과실주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31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전시회의 특별 전시와 국제식품전시회 참가는 물론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한 해외홍보 기회도 갖는다.

한편, 와인코리아는 지금까지 와인트레인을 94회 운행, 7300여명이 이용해 6억 3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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