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개막하는 2012런던패럴림픽에서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휴먼 드라마가 펼쳐진다. 장애를 극복한 선수들의 감동의 무대가 그려진다. 승부가 재미있는 경기가 아니라 한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선수단은 '또 하나의 올림픽' 런던장애인 올림픽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 정신으로 또 한 번의 감동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흘린 눈물과 땀방울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

1960년 첫 대회에는 23개국에서 400명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는 165개국 4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고가 될 전망이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1개,은메달 8개, 동메달 13개를 따내 종합 1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갖고있다.

13개 종목 148명이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에 충북은 수영 조원상(충북장애인체육회)·임우근(〃)·민병언(〃)·김경현(〃)와 사격 박세균(청주시청), 보치아 김명수(충북장애인복지관)이 출전한다.

충북은 수영과 사격에서 메달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4년 전 베이징에서 0.49초 차이로 은메달를 따낸 민병언과 지난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김경현이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2008 베이징패럴림픽에서 50m 권총에서 금빛 총성을 울린 박세균은 패럴림픽 2연패에 출격한다. 박세균은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무관심은 또 다른 장벽이다. 관심이나 지원이 너무 인색한 현실은 안타깝다. 런던올림픽을 보여준 뜨거운 응원과 관심이 장애인 선수단에게도 이어지길 바란다.작은 관심과 격려가 사기와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홍성헌 사회교육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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