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기관 대거 합격

충북 도내 특성화 고교생들이 공공기관·금융권에 대거 취업하는 등 내실을 더해가고 있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2012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선발시험에서 특성화고 5명이 최종 합격했다.

행정직렬에서 청주여상 권채은, 충주상고 박준형·정택선 학생이, 세무직렬에서 대성여상 오소진 학생, 농업직렬에서 영동산업과학고 김영현 학생이 각각 합격했다.

이들은 6개월의 견습근무를 거친 후 9급 공무원으로임용될 예정이다.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 시험에는 6개 분야 100명 모집에 전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 예정자가 359교에서 1193명이 접수해 1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2년 8월말 현재 기업은행·산업은행·삼성생명 등 금융권에 36명,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석유공사 등 공공기관에 30명이 취업하는 등 금융권과 공공기관 취업자가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금융권에 13명,공공기관에 7명이 취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안부 공무원시험 합격은 무더운 여름방학 기간에도 땀을 흘리며 학생들을 지도한 선생님들의 열정과 사랑이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공공기관, 금융권, 대기업은 물론 우수 중소기업에도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성헌기자 adhong123@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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