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급제자 40명 … 독립운동가 등 다분야 두각
청원 금계리 등 집성촌 … 충청권에 4585명 거주

시조 곽 원(郭元)의 선조는 신라 헌강왕(제49대왕,재위기간:875-886) 때 시중을 역임한 곽 상(郭祥)이다. 그는 시중(侍中)을 지냈으며 문장이 뛰어나 동방의 석학인 최치원과 교분을 나누었다.

후손인 곽 원(郭元·시호는 문성)은 고려 성종 때 등과해 형부상서를 역임했다. 곽 원의 10세 후손인 곽연준(郭延俊, 시호 충헌)은 개성부윤 등을 역임하고 청원군에 봉해졌다. 그래서 후손들이 청주에 살면서 본관을 청주로 하였다.

곽 원은 996년(고려 성종 15) 문과에 급제하고 현종 때 사신으로 송나라에 다녀왔다.

그 뒤 형부시랑과 우간의대부, 중추원사, 참지정사 등을 지냈다. 그의 손자인 곽상은 수사공(守司空)에 올랐다. 곽 여는 고려 예종과의 세자 때 친분으로 순복전(純福殿)에 있으면서 자주 왕과 담론을 나누었다. 허정재(虛靜齋)로 사액(賜額)한 후 왕이 산책을 나오면 들러서 함께 시를 읊고 즐겨 세칭'금문우객(金門羽客)'으로 불리었다. 곽 여가 죽자 왕은 정지상을 시켜'산재기(山齋記)'를 쓰고 비를 세워 그의 죽음을 슬퍼했다.

1255년(고종 42) 문과에 급제한 곽 예는 충렬왕 때 좌승지와 국자감의 대사성을 거쳐 지밀직사사에 이르렀다. 감찰대부로 성절사(중국 황제의 탄일을 축하하러 보내던 사절)가 되어 원나라에 다녀오던 길에 병사했다.교서랑 곽운진의 아들 곽 인은 문과에 장원하고 서장관으로 일본을 다녀왔다.

곽 인의 손자 곽충수는 헌납을 거쳐 대간에 올라 권신 조일신의 비리를 탄핵했다. 후에 형부시랑을 지냈다. 평장사 곽 침의 아들 곽 추는 조선이 개국된 후 대제학에 이르렀다.조선개국 원종공신인 곽충보는 장사길과 함께 문화와 영녕에 침입한 왜구를 격파했다.

곽열은 선조 때 식년문과에 급제하여 전적(典籍)을 지냈다. 당시 외숙인 김자점이 권세를 남용하자 이를 극간했다. 그러나 말을 듣지 않자 벼슬을 버리고 원주로 내려왔다. 그의 아들 곽희태는 66세에 등과하여 87세까지 벼슬에 머물렀다.

영영조의 스승이었던 곽시징은 집의 곽지흠의 아들이다. 그는 어려서 송준길과 송시열이 제주도에 유배되었을 때 무고함을 상소했다. 곽시징은 자신의 스승이 사사(賜死)되자 태안으로 내려가 두문불출하며 학문에만 전심했다.

현대인물은 곽재기(독립운동가), 곽한탁(독립운동가), 곽태종(독립운동가), 곽의영(국회의원), 곽정현(국회의원), 곽노준(변호사), 곽노환(이학박사, 미국캔사스대), 곽노섭(경제학박사), 곽노균(경제학박사), 곽윤직(법학박사, 서울대), 곽한식(서울대), 곽노의(서울교육대), 곽의영(충청실업전문대), 곽경노(의학박사, 소아과원장), 곽태노(의학박사), 곽노철(육군소장), 곽철종(육군준장), 곽만영(육군준장), 곽재영(일본산일(山日)사장), 곽재권(일본대협실업사장), 곽재근(고려가스공업사장), 곽근(전국금은상조합장), 곽열규(동해염직), 곽노환(MBC논설위원), 곽효석(코리아타임즈편집국장), 곽종석(여주-양주군수), 곽하신(소설가), 곽의석(여주여고교장),곽순명(인천신흥중교장), 곽응종(청주관광호텔사장), 곽한봉(청주약국대표), 곽노권(한미금형사장), 곽의영(청원물산사장) , 곽수업(경찰서장) 씨 등이 있다.(무순, 전 현직 구분 안됐음)

집성촌은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간매리,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서원리,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충북 청원군 옥산면 금계리, 경남 합천군 대병면 유전리 등이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40명이다. 문과 14명, 사마시 25명, 역과 1명이다.

인구는 1985년에 5670가구 2만4466명, 2000년에 5601가구 1만8218명으로 15년 만에 오히려 줄어들었다. 조사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00년 현재 서울 4641명, 부산 481명, 대구 349명, 인천 1036명, 광주 121명, 대전 683명, 울산 165명, 경기 4576명, 강원 1066명, 충북 1994명, 충남 1908명, 전북 170명, 전남 162명, 경북 397명, 경남 430명, 제주 39명이다.

충북·충남· 강원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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