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인구가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가 지역 소재 대학을 찾아 주민등록 전입홍보에 나서는 등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써 향후 그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30일 오전 충주대학교 내에 자치정보과와 종합민원실, 이류면사무소 합동으로 주민등록 전입신고 및 충주사랑 홍보원 모집 현장민원실을 설치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민등록 전입신고 접수에 들어갔다.

주민등록 전입신고 및 충주사랑 홍보원 모집까지 병행하는 이 행사는 31일까지 2일간 실시된다.

민광일 인구정책담당은 "주소이전은 지역사랑의 첫걸음"이라며 "주민등록을 옮기는 것은 단순히 주소지를 옮기는 차원이 아니라 동질감을 갖고 함께 참여하며 지역공동체의 소중한 구성원이 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행사 첫날인 이날 오전에는 안병우 충주대 총장이 직접 현장민원실을 찾아 자신의 주소지를 충주로 이전하며, 지역사랑을 솔선수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직원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날 충주시 김종록 부시장과 시의회 김종하 부의장, 지덕기 총무위원장 등이 방문, 관계자를 격려하고, 주소이전에 참여하는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충주지역에는 충주대와 건국대 등 2개 대학에 많은 학생들이 충주에서 자취생활과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나 대부분 주소지를 이전하지 않고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충주=이원준 기자 wj9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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