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사과나무 가로수 길의 만생종 사과 수확기를 맞아 30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달천로 사과나무 가로수길에서 사과따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사과발전회원, 사과아줌마,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과따기 행사와 부대행사로 사과 떡과 사과쥬스 시식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이날 삼삼오오 모여 빨간 자태를 뽐내며,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려있는 탐스러운 사과를 따며 수확의 기쁨을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250여 그루의 만생종 후지사과나무에서 약 3000㎏의 사과를 수확했다.

시 관계자는 "충주의 명물인 사과나무 가로수 사과따기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충주사과의 우수성을 대외에 널리 홍보하는 한편 수확한 사과는 원협 저온저장고에 보관한 뒤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초로 조성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충주사과나무 가로수 길은 충주사과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충주=이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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