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보건소(소장 이종란)가 주민복지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오지마을 이동 순회진료소가 오지마을 주민들의 호응속에 새로운 방문보건서비스 사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보은군 보건소에 따르면 농촌오지마을을 대상으로한 정기순회진료결과 2007년들어 현재까지 12000여명의 오지마을 주민이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오지마을은 대중교통수단이 없어 주민들이 병원진료를 받으려면 수 킬로미터를 걸어야 하지만 농촌의 특성상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급속화 되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층이 주로 거주하고 있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의료서비스 진료팀은 오지마을의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의 4개 읍,면보건소 직원을 포함해 한 팀당 2-3명으로 구성해 각 마을별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혈압과 혈당등의 기초건강측정부터 일반진료와,한방진료까지 병행하고 있어 오지마을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종란 보건소장은"농촌의 고령화 속도가 심각한 만큼 의료방문서비스의 수요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의료방문서비스의 횟수와 질을 높여 의료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보은=주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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