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훈 픽셀즈 대표이사

신 창 훈
(주)필셀즈 대표이사

2000년 1월 인터넷 홈페이지 개발과 여러 콘텐츠 사업 회사를 창립하고 난지 벌써 7년의 시간이 지났다.

좀더 멋진 홈페이지와 차별화된 디지털콘텐츠 기획력과 제작기술의 성공을 통해 황금빛 미래를 꿈꾸며 처음 발을 들여놓은 곳이 관공서들의 용역 사업들이었다.

좋은 아이디어로 웹 서비스를 통해 대박?의 꿈을 꾸며 사업을 시작하였지만 소프트웨어관련 기업들의 기존 문제가 자본력이 뒷받침되질 않는다는 것… 이로 인해 우선 벌어서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용역사업에 뛰어들게 되지만, 몇 년의 시간을 밤을 세워가며 버텨낸 결과는 미래를 밝게 해 줄만한 결과는 아니었다.

차라리 처음의 아이디어를 힘들더라도 밀어붙였다면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좋은 예로 지커뮤니케이션을 보면, 그 힘든 기간에도 한 방향을 믿고 꿋꿋히 투자한 결과가 지금의 멋진 결과를 나오게 하지 않았나 싶고 부럽기도 하다.

난 기업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아이템과 기술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값어치 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용역사업들에 지쳐갔고, 내 제품을 갖는 것 만으로도 꿈을 이루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업에 대한 회의감을 가질 때, 서울 한 기관의 지원사업을 알게 되었고 어렵게 도전하여 이를 통해 여러 제품개발에 대한 가망성을 가지게 되었다.

첫 제품으로 '한국의인물과문화유산' 이라는 제품을 출시 할 때, 너무도 기쁜 마음과 신기한 마음이 드는 한편, 정말 팔릴까? 라는 의구심으로 불안해 하게 되었다.

결국 출시 첫해는 3개정도의 패키지가 나갈 정도로 실패를 하였지만(지금 현재 '한국의인물과문화유산' 제품으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음^^;) 좀더 잘 팔리는 제품을 개발하려면 내가 무엇을 준비해야 되며 내가 지금까지 끌어온 우리 기업의 능력치를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은 여러 제품들이 출시되었으며, 산자부장관상,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 및 도지사 표창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제품을 출시, 얼마 전 홈쇼핑에도 런칭하여 '에듀게임조선왕조' 1차 초판을 전부 소진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경험과 노하우는 기업으로써는 너무나 큰 재산이다.

그러나 용역은 짧은 기간 기술력을 상승시켜주지만 새로운 아이템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지역의 실정에선 일반적인(돈을 벌기위한)용역사업은 기업의 발전에 저해 요소로 남는 듯 하다.

제품을 기획하고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면서 여러 고민들과 능력부족에 대한 절실함을 느끼게 되었고, 이를 통해 지금 우리는 많은 발전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에 마케팅에 대한 부분을 너무나 어려운 점으로만 인정하고 힘들어 했으나 두드리면 열린다는 믿음을 지금은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도 ㈜픽셀즈는 계속 새로운 제품에 대한 기획을 준비 중이며, 올해 2개의 제품을 다시 생산하여 출시하고,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적용해볼 생각이다. 충북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원사님들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도 이젠 대표 제품을 개발하여 뻗어나갈 시기가 되질 않았나 싶다.

충분히 할 수 있는 기술력과 기획력을 가지고 있는 충북소프트웨어기업들의 멋진 미래를 위하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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