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치러지는 충남대 총장보궐선거를 위한 선거운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능진 교수김성래 교수노승무 교수방재욱 교수강준묵 교수윤석경 교수송용호 교수


후보자등록 첫날인 지난달 31일 경영학과 김능진(58), 수학과 김성래(56), 의학과 노승무(58) 교수가 등록을 마친데 이어 마감일인 1일 생물학과 방재욱(59), 토목환경공학부 강준묵(60), 행정학과 윤석경(56), 건축학부 송용호(55) 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공석중인 충남대 총장 후보는 모두 7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하지만 사상 처음으로 외부 인사에 문을 열었던 '개방형 총장후보' 등록은 이뤄지지 않았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곧바로 전화 및 컴퓨터 통신을 이용해 유권자인 전임강사 이상 교원과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오는 5, 6, 14일에는 합동연설회가 열리고 8, 12일에는 공개토론회 자리가 마련되는 등 본격적인 선거활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후보자들은 그러나 선거운동원이나 사무원을 둘 수 없고 선거사무소 등 선거운동기구를 설치할 수 없으며 후보자가 교수 연구실을 방문하거나 거리 및 다중집합장소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행위도 일체 금지된다.

이후 선거결과, 1차에서 유표 투표수의 50%를 넘는 득표를 한 후보자가 없는 경우 유효 투표수의 50% 이상에 포함되는 상위 득표자들이 2차 선거에 진출하고 2차 선거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1, 2위 후보자가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장임용추천위는 선거 결과 1, 2위 득표자를 교육인적자원부에 차기 총장후보로 추천하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위 득표자가 대통령에 의해 차기 총장으로 임명된다.

/대전=장중식기자 5004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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