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정환영)는 31일 오후 5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4차 회의를 개최해 2008년도 의정비를 3150만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결정액은 현행 2520만원보다 25.0% 인상된 금액으로, 의정활동비 1320만원과 월정수당 183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공주시의원들은 매월 262만원을 의정비를 받게 된다.

이날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는 위원 1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심도있는 심의를 벌여 의정비를 결정했는데, 지난 7월 6일 동아일보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수여한 제1회 대한민국의정대상(의정발전부문) 수상과 활발한 의정활동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의정비 결정을 위해 지난 9월 28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한 이후 지난 10월 29일까지 3차 회의까지 개최하였으며 특히, 시민들의 의견청취를 위한 여론조사도 전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의회의원들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보다 더 높은 금액의 인상안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여론조사시 3150만원을 기준으로 한 점 등을 고려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시는 이날 결정된 의정비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하고, 시의회는 위원회의 결정금액을 '의정 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2008년부터 적용하게 된다.

/공주=노왕섭 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