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경중 등 4개 중학교

충북도교육청이 복대중, 서경중, 청주여중, 제천여중 등 도내 중학교 4개 학교에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 4명을 최초 배치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들은 학교에서 정규수업과 방과후수업 뿐 아니라 교직원들에게 중국어 회화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청주 서경중에 배치된 추이 카이팅 교사는 이 달부터 매주 1회 도교육청 직원들에게 중국어 회화교육도 한다.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는 방학동안에는 중국어 캠프와 문화 이해 수업 등 함께 학생들이 즐겁게 중국어에 다가가고 세계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 초청 활용은 양 국가 정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사업으로 교과부와 서울 국립국제교육원 주관으로 실시됐다. 이들은 학사 이상 학위증과 중국 교육부 산하 국가한어보급판공실(국가한판)에서 발급하는 '중국 교사 자격증서'를 소지한 자로 학교 배치 전 사전 연수와 심화 연수를 통해 한국 교육과정 이해, 협력수업 방법 등을 교육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국어 뿐 아니라 존폐 위기에 몰린 제2외국어 활성화를 위해 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신규 사업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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