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리시설 혁신도시 등 주민마찰

음성군 내 각종 민원사항이 폭주하며 갈등에 따른 지역분위기가 혼탁국면을 맞고 있다.

맹동면 통동리에 들어설 예정인 차기 폐기물처리시설은 사업계획 4년이 지난 현재까지 주민동의를 얻지 못한 채 지난 달 22일부터 4일간이나 주민마찰로 현 쓰레기매립장에 반입이 중단돼 300t 가량의 쓰레기가 방치되는 상황을 맞았다.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면 일대에 들어서는 충북혁신도시건설사업도 양도세납부와 대한주택공사와의 보상가협의 등 마찰로 지난 달 17일부터 보상이 시작됐으나, 지난 달 31일 현재 소유자 1473명 중 124명(8.4%·237억9000만원)에 대한 보상이 이뤼지며 대책위와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달 23일에는 생극면 동부월드 레인보우힐스골프장(회원제 18홀, 대중 9홀) 진입로 확장 포장공사를 반대하는 인근주민들이 골프장을 찾아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평주개발에서 제안서를 접수한 음성읍 용산리 골프장조성사업(회원제 18홀)도 환경피해 등을 이유로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가 계속되고 있다.

부지매입과정에서 불거진 소이면 산업폐기물처리시설(매립장)은 현재까지 사업체와 군과의 입지협의조차 이뤄지지 않았으나, 반대현수막이 게시되는 등 항의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음성군농민회(회장 조용희)도 지난 1일 농협 음성군지부에 올 들어 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볏 가마를 야적하고, 수매가 인상과 한미fta반대시위를 주도하고 있다./음성=이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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