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수축제인 영동군의 난계국악축제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면서 내·외국인 관광객 33만여명이 다녀가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축제로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07년부터 6년 연속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한 터라 최우수 축제로 도약을 위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난계국악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국내 유일의 국악축제로 한국 전통음악의 체계를 정립한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 영동에서 1967년부터 개최돼 올해 45회를 맞았다. 이 축제는 국악과 지역축제의 방향성을 재조명하며 한국 전통음악 고유의 가치를 지켜나감과 동시에 '국악과 락', '국악과 재즈'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진지하게 결합한 축제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2012년 대표축제 2개, 최우수축제 8개, 우수축제 12개, 유망축제 23개 등 총 45개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했다. 이는 2009년 57개 선정에 비해 경쟁력 있는 축제에 대한 집중 지원과 유사 축제에 대한 통·폐합 유도를 위해 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이다.

현재 전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지역축제가 1170여개에 달하지만, 성공한 축제는 10여개에 불과하다. 지역 축제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동군과 난계기념사업회는 보는 관광에서 체험하는 관광으로 바꾸고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난계국악축제는 국악이라는 최고의 인프라를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해 전략적으로 영동군과 난계기념사업회가 성공적으로 만들어 간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해 세계적인 축제로 재 탄생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훈 옥천·영동 주재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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