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공공기관 납품 中企제품 전담기관 필요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제품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a/s처리를 위해 공공구매a/s센터를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공공구매a/s센터란 중소기업이 부도 및 휴·폐업 등으로 공공기관에 납품한 물품에 대한 사후처리가 불가능한 경우, 관련 협동조합이 a/s처리를 해줌으로써 공공기관에 대한 중소기업 제품의 신뢰를 향상시켜, 판로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단체수의계약제도가 존재할 당시, 중소기업 제품의 a/s는 관련 협동조합이 책임지고 실행했지만, 올 1월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 되고 중소기업간 경쟁입찰로 전환되면서 개별 중소기업이 납품한 중소기업 제품의 a/s 불안이 증폭되자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제품의 a/s전담기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실제 지난 2006년에 실시한 "공공구매 현장의 구매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납품 중소기업의 부도 등에 따른 a/s문제 발생시 처리를 맡아주는 기관이 없다는 것이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의 중소기업 제품구매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지적됐다.

공공구매a/s센터는 납품중소기업의 정상가동시와 비상시(부도 및 휴·폐업에 따른 연락두절시)로 구분·운영되며, 정상 가동시는 납품 중소기업이, 비상시는 공공구매 a/s체제에 가입한 관련 조합이 a/s책임을 지게 된다.

기업과 a/s체제참여조합, 그리고 공공기관의 3원 체제에 의한 『공공구매a/s센터』는 최초로 시도되는 시스템으로서 민간고객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일정 궤도에 오른 『중소기업공동a/s콜센터』의 시스템을 변형한 것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개선·보완한 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 시스템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7층옌공공구매a/s콜센터』와 『중소기업공동a/s콜센터』를 통합 운영한다.

/대전=장중식기자 5004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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