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서민들이 담보나 연대보증없이 은행에서 주택자금을 빌릴 때 내는 신용보증료가 많게는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유재한)는 지난 3일 서민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한 개인 및 사업자보증의 기준보증요율을 현행보다 최대 50%까지 인하한다고 밝혔다.

개인보증의 경우 현재 연 0.3%~1.0%대인 상품별 보증요율을 0.2~0.5%로 낮추어 최대 0.5% 포인트 내린다.

이에 따라 보증금액이 1천만원인 일반임차자금보증의 경우 고객의 연간 보증료가 현행 5만~10만원에서 3만~5만원으로 50%까지 줄어든다. 'plus내집마련보증'으로 연립주택을 구입할 경우 보증금액이 1천만원이면 보증료 부담이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아진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중소주택건설사업자들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감안해 사업자보증도 현행 1.0~1.2%인 보증요율을 0.5~1.0%로 하향조정한다.

/강명수 기자 shotov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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