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퍼포먼스, 토론회, 전시회, 노래마당, 사물놀이

제 78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월 3일)을 기리는 '제 6회 청주·청원 청소년 문화 한마당'이 3일 청주 무심천 롤러장과 청주교육대학교에서 열렸다.

청주·청원 학생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충청북도 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충북도 교육청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문화잔치로 구분해 진행됐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무심천 롤러장에서 있은 기념식이 끝난 뒤 문화잔치가 열리는 청주교육대학교로 옮기는 '거북이 달리기'를 하면서 다양한 길거리 퍼포먼스를 가졌고, 만화·시화·서예·사진 전시와 △노래마당 △댄스 사물놀이 △보컬마당 △연극마당 △마술마당 △영상제 등 자신들이 좋아하는 놀거리, 볼거리를 열었다.

이에 앞서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청주 성안길 주변에서는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의 의미와 행사를 알리는 도보 홍보단이 활동했고 자유로운 의견을 나타내는 토론회도 개최했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은 일제 강점기인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고등보통학생과 일본인 중학생의 충돌 사건이 전국적인 항일 운동으로 확산될 걸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 '학생의 날'로 불렸다가 지난해부터 명칭이 바뀌었다. /박광호기자 sons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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