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학교 인문대학장, 정부에 촉구

전국 국·공립대학교 인문대학장들이 현재의 모집단위 광역화에서 학과별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해 줄것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했다.

전국 인문대학장들은 1~3일 충북대학교에서 협의회(회장·오광호 충북대학교 인문대학장)를 갖고 "대학 자율에 따른 인문대학의 학과별 신입생 모집방식 건의를 아무런 해명 없이 무시해 버린 교육인적자원부의 처사를 납득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인문대학장들은 "수 년 전 교육인적자원부의 강행으로 시행된 모집단위 광역화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학과별 선발을 호소해 왔다"며 "최근에는 지난 8월 16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겸 부총리를 면담, 이 제도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인문대학 신입생의 학과별 선발방식을 내년 입시에서도 허용치 않는 정부의 조치를 성토한다"며 조속한 학과별 선발을 촉구했다. /박광호기자 sons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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