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동문동 주택 재개발구역 조건부 승인

서산시 관내 노후 불량주택 밀집지역에 대한 주택 재개발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본격화된다.

시에 따르면 충남도는 최근 지방도시계획 공동위원회를 열어 서산시 동문동 765-1번지 일원 5만4358㎡를 주택 재개발 정비구역 지구로 조건부 승인했다.

공동위는 심의에서 재개발 지구내 서령로 전구간을 폭15m로 조정하고 건축용적율을 223.5%에서 220% 이내로 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이에 따라 이 사업 지구는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사업을 맡아 오는 2010년까지 823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시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이 승인됨에 따라 조만간 조합설립과 사업시행 승인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경우 이르면 연말쯤 재개발 사업이 본격 착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010년까지 사업비 193억7200만원을 들여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주택이 밀집한 지역 5곳을 선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읍내 석남지구(6만927㎡), 동문2지구(2만9475㎡), 동문3지구(2만9474㎡) 등 3개지구(11만9876㎡)를 1차 사업지구로 각각 확정, 사업시행을 위한 정비계획안을 끝마쳤다.

이들 3개 지구는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공공시설부문과 단독주택 용지로 정비되며 단독주택 정비의 경우 국민주택기금 융자 등의 현지개량 방식을 취하게 된다.

시는 이 계획안을 토대로 조만간 주민설명회와 사업지구 고시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 한 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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