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1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주한 남아공대사관의 주선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 케이프 주와 교류협의회를 개최했다.

남아공 이스턴 케이프 주 방문단은 마흘루반딜레 콰사(Mahlubandile Qwase) 이스턴 케이프 주 총괄지원 부국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양 지자체는 우호교류 실무협의 및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경제?투자정책, 농업?에너지, 관광분야 등에 대한 교류도 논의했다.

이스턴 케이프 주 방문단은 다음 달 5일까지 도내에 머물며 도 농업기술원과 공무원교육원, 충남테크노파크 등을 찾아 벤치마킹하고, 도내 대학과 산업시설, 문화재 등도 살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교류가 이스턴 케이프 주로 하여금 충남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꾸준한 실무접촉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에도 도와의 우호협력단체가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아공 남단에 위치한 이스턴 케이프 주는 16만9580㎢의 면적(충남의 19배)에 인구는 700여만명으로, 자동차 제조업과 섬유산업, 농업, 목축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

1인당 GRDP는 2009년 기준 2000달러로 낮은 편이지만, 최근 폭스바겐과 G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하는 등 투자 선호지역으로 부각하고 있다./대전=정광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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