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 카이스트 벤처협회이사ㆍ(주)한국인재교육대표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 열의에 비해 성과가 저조 할 뿐더러 대분분의 학생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의 핵심은 "남을 이겨라" 로 요약될 수 있다.

하지만 친구들을 이겨야 살아남기 때문에 인성에도 큰 문제를 만들 수 밖에 없다.

뒤떨어진 학생은 패배의식을 느끼고 삶에 자신감을 잃고 살아가는 경우도 많아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

또한, 우리나라 아이들은 부모의 요구에 따라 어렸을때부터 시키는데로 수많은 학원을 다니고 대학과 학과도 대부분 부모가 정해준다.

하지만 부모의 말을 잘 들들어 대학생이 되었어도 그 학생의 삶은 이미 피동적인 것으로 바뀌어서 미래를 어떻게 개척해야 할지를 모르는 것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면접때도 어떻게 말해야하는지를 엄마에게 전화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축구선수 박지성이 우리 자녀라고 생각하고 초등학교부터 축구선수 한다고할 때 축구하라고 등을 두드려줄 부모가 얼마나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부모가 대학나오고 축구하라 하지 않을까?

이제는 세상이 급변하면서 구 시대방식의 좋은대학, 좋은성적이 우리자녀들의 미래를 보장 할 수 없는 시대가 와 있다.

앞으로 10년, 20년후에는 세계의 시장이 변화속에 나만의 경쟁력이 없이는 살아가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태인들의 교육핵심은 "남이 하지 않는 것을 해라" 이다.

유태인은 60억이 훨씬 넘는 전 세계 인구 가운데 겨우 1400만명, 0.26퍼센트에 불과하다.

하지만 1901년 이후 노벨상 수상자는 270명 가운데 유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22명으로 전체 수상자의 4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이 처럼 유태인 걸출할 성과의 원인은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첫째, 유태인들의 넘치는 상상력을 들 수 있다.

사람들이 파라오와 우상을 숭배할 때 유태인들은 하느님이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것을 믿었다.

둘째, 남이 하지않는 것을 한다는 것에 있다.

자기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말도 안 된다 싶은 것을 상상하라고 유태인은 교육한다.

또 자기에겐 조금 벅찰 수도 있는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서 그것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그 실제적인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끔 한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며 모든 게 다 가능하다는 것이 유태인의 교육이다.

셋째, 유태식 상상하기를 두고 상상력으로 예언하기, 상상력의 힘으로 비논리적인 것을 논리적으로 바꾸기로 요약할 수 있다.

넷째, 사람이 한 곳에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사고에 제한을 받게 된다.

총명해지려면 떠돌아다니면서 생활의 무대를 바꾸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21세기는 마음이 뜻한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본다.

학교성적 10등한 학생이 5등한 친구들 칭찬 할 수 있다면 진정한 리더가 되는 지름길이라 나는 믿는다.

우리 자녀들이 어떤 판단을 하더라도 믿어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우리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앞으로 우리나라 자녀들이 세계시장을 리드할수있는 아이들로 만들기위해 정부와 학부모들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그럴때 우리의 피동적인 아이들이 능동적인 아이, 주체적인아이, 경쟁력 있는 아이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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