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 직원들이 요즘 바쁘다. 정부세종청사 1단계 이전이 목전에 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 차장과 전 직원들은 평일과 주말이 없다.

이달 말부터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 7개 부처 이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행복청은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비상근무가 시작됐다.

이들은 지난 17일부터 입주 완료 시까지 중앙행정기관의 원활한 입주를 위해 주말도 마다하지 않고 청사 편의 시설, 도로 안내, 입간판 설치 등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정부 세종청사 1단계이전은 오는 연말까지 중앙행정기관 7개 부처 5498명(용역 150명 포함)이 입주하게 되는데행복청은 그동안 7차에 걸쳐 중앙행정기관 이전 지원 점검단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각 기관 별로 이전 관련 불편사항을 검토하고 개선해 왔다.

행복청은 세종시민들이 올 겨울 폭설로 인한 불편 사항이 없도록 하기 위해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행복도시 9개 노선(89㎞)의 제설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고 세종시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폭설 시 초기에 제설 작업을 완료할 수 있게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물론 행복청은 중앙행정기관 입주가 목전에 있기 때문에 손님을 맞는 것에 대한 당연한 수순이며 책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평일은 물론이고 주말까지 할애해 전 직원이 성공적인 중앙행정기관 이전 지원에 총력하는 모습에는 시민들의 찬사를 기대해 본다.



/전병찬(세종 주재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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