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칠작 산수

무각 김종칠 서예개인전이 14일 부터 20일까지 청주미술창작스투디어 전시실에서 열린다. 충북 진천 출신인 김씨는 1995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예학과 졸업했으며 충북서예전람회 우수상,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입선, 충청북도 미술대전 우수상, 직지 한마당 휘호대회 대상 등을 차지한 바 있다.

또 그동안 중국 서법전, 서주동인전, 파리국제박람회전, 충청서예술협회전 등에 출품하는 등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펴왔다. 선주선 원광대 교수는 "김종칠의 작품 속에서는 현대인으로서의 서예가의 일을 어떻게 걸어가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무척이나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히 보인다"며 "전통을 버릴 수도 없고 안 그러자니 돌파구가 막막하고 이것이 곧 김종칠이란 한 작가의 마음이며 현 시대에 놓여있는 서예의 딜레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변화는 구해야 되는 것이지만 구하면 구할수록 오리무중에 빠져버리는 것이 서예"라고 말하고 "김 작가는 한글, 한문을 막론하고 다양한 작품을 잘 소화해 내면서 대중성을 갈구하는 모습이 엿보이기도 한다"고 평했다. 조무주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