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소망과 바람을 갖고 산다. 나 또한 2012년을 보내고 2013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몇 가지 소망과 바람을 갖고 있다.

그 첫 번째 소망과 바람은 내가 몸담고 있는 사회복지분야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하자는 뜻에서 사회복지사 1급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나와 내 가족 모두의 행복과 안녕이다. 좀 더 그 범주를 넓혀본다면 내가 몸담고 있는 우리 성덕원의 생활인과 동료 종사자는 물론 나를 알고 있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나의 소망과 바람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며 우리네 평범한 삶, 그것을 그대로 닮아 있다. 아마도 내 주변 대부분의 사람들도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나와 같이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소망과 바람들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와는 달리 필부(匹夫)의 삶의 궤적을 조금은 벗어나 좀 거창한 소망과 바람 하나를 꼽는다면 오는 12월 1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서 우리의 밝은 미래를 담보해줄 진정한 지도자를 만났으면 하는 것이다.

나는 소망한다. 약자들이 좀 더 행복해지는 세상을, 가진 자들이 좀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양보하고 베려할 줄 아는 세상을,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는 세상을, 소통하는 세상을, 더불어 공정한 사회를 말이다.

과연 나의 이런 소망과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일까? 나는 이 물음에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단, 선결해야하는 것들이 있지만.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내가 바라고 소망하는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그 소망과 바람을 이루기 위해서는 준비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 개인적인 소망과 바람을 이루기 위해서는 '욕승인자필선자승(欲勝人者必先自勝)'이라는 결심을 가져본다!

'남을 이기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자기 스스로를 이겨야 한다!'는 뜻으로 그 성공과 실패가 나로 말미암아 비롯되는 것임을 한 번 더 가슴깊이 새기고 실천하지는 취지의 표현이다.

다소 전투적인 느낌마저 드는 문구라 섬뜩하긴 하지만 무언가 이뤄내는 사람들을 분석해보면 투철함과 더불어 끊임없는 자기수련만이 그 결과물인 성공을 담보할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꼭 필요한 자세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내가 이번 대선을 통해 바랬던 지도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와 실천이 있어야 하는 것일까?

나는 이 물음에 명나라 말, 청나라 초에 활동했던 중국의 사상가 고염무(1613~1682)가 설파했던 '천하흥망필부유책(天下興亡匹夫有責)'이라는 글귀를 떠올려본다.

'나라가 흥하고 망하는 것에도 한낱 필부의 책임이 작지 않으니 항상 염려하고 살피기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이번 대선에서 올바른 판단과 적극적인 참여로 지도자를 내 스스로 선택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런 나의 마음가짐에 동의하는 독자 여러분들이 계신다면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해 본다! 아니 나의 이런 마음가짐에 동의하지는 않더라도 이번 대선에서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미래를 책임질 대통령은 꼭 당신들의 참여와 선택으로 뽑아줄 것을 부탁해 본다.



/민병석 성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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