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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마지막 흥행카드 던졌다당대당 통합 제안 … 민주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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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11.11  18: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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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11일 당대당 통합 협상의 물꼬를 트는데 일단 성공했다.

신당 정동영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과 후보단일화의 동시 추진을 제안한데 대해 민주당도 공식 브리핑을 통해 긍정적으로 화답하고 나선 것.

신당 정 후보는 "흡수통합이 아니라 일 대 일로 당 대 당의 입장에서 통합을 논의할 수 있다"며 민주당에 통합논의를 공식제안했고,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 후보가 통합과 단일화의 동시추진, 중도개혁정책으로의 복귀, 일대일 당대당 통합을 명시한 점을 긍정평가한다"고 밝혔다.

양당이 이날 공식입장 표명을 통해 그동안의 물밑 탐색전 단계에서 벗어나 통합과 단일화의 동시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본격 협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하지만 양당은 통합협상을 앞두고 벌써부터 기싸움을 벌이는 등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유 대변인은 "정 후보의 회견은 통합과 단일화의 원칙문제에 대한 선명한 입장표명이 아니다"며 "원칙문제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이뤄진 뒤 통합과 후보단일화 선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통합협상 개시에 앞서 정 후보가 당내 의견을통일해 좀 더 명확한 '보증수표'를 제시해 달라는 요구인 셈이다.

이에 대해 신당은 일단 통합협상을 시작한 뒤 통합정당의 노선 및 당명 문제, 후보단일화 절차 등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정 후보는 "일단 함께 하겠다는 큰 원칙에 합의하면 그 다음 문제는 차차 논의해서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신당 선대위 관계자도 "통합협상 개시선언을 해놓고 난 뒤 세부적인 문제는 실무단의 논의를 통해 결론내고 양당의 대표들이 수용하는 형식으로 가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통합정당 당명과 tv토론 여부 등 후보단일화 절차에 있어서도 양당간온도차가 느껴진다.

우선 민주당은 신당의 중도개혁노선 및 민주당 당명 수용, 단일화를 위한 후보간 tv토론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몇차례 밝혀왔다. 민주당 내에서는 급진좌파 노선에 대한 신당의 과오인정과 중도개혁노선 수용, 2-3차례 이상 tv토론 보장 등이 필요하다는 구체적인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신당측은 민주당 당명 수용 요구에 대해 통합정당의 약칭 당명으로만 '민주당'을 사용하고, 후보단일화 절차에 대해서도 tv토론을 한 차례만 하고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통합협상시 수반되는 지분문제는 난제로 거론된다. 정 후보는 일단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쪽이 다른 한쪽을 흡수하는 통합이 아니라 일 대 일로 당 대 당의 입장에서 통합을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신당은 최근 일련의비공식적 접촉을 통해 민주당에 공동대표제와 50대 50 비율로의 통합을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신당이 대선을 앞두고 연합군의 형태로 만들어진 정당인 만큼 민주당과 통합이 이뤄질 경우 내년 총선 등을 감안한 당내 지분문제와 관련해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이른바 당내 각 계파 수장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작업이 필요한 셈이다.

다만 양당 일각에서는 9-10일 비공식 접촉을 통해 통합정당의 노선 및 당명, 합당시 지분문제, tv토론 실시여부 등에 대해 이미 포괄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추가로 진행될 물밑조율 결과에 따라 조만간 양당 대표와 후보가 모이는 '4자회동'에서 통합협상 개시 선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신당 정 후보측 관계자는 "당대당 통합으로 가겠다는 정 후보의 말을 주목해야 한다"며 "협상은 이미 8부 능선을 넘었고 금주중 가시적 합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양당이 비공식 접촉을 통해 총괄적인 원칙합의가 이뤄졌고, 정 후보측이 이에 대해 좀더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면 된다"며 "양당 대표와 후보가 모이는 4자회동을 통해 통합협상 개시선언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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