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현직 육군 김상훈 대령이 '일본이 숨겨오고 있는 대마도·독도의 비밀'이란 책을 내어 온 나라 안에 화제를 일으킴에 소개하고자 한다. 1836년 미국에서 제작된 지도에는 우리나라를 corea, 동해를 'sea of corea'로 표기되어 왔다. 621년이 지난 1968년에도 미국 지도에는 여전히 대마도가 우리 영토로 계속 이어졌고, 1903판 후속지도 뒷부분 색인에도 대마도가 korea소속의 섬으로 표기된 상세한 지도까지 소개했다.

1855년 영국에서 채색으로 만들어진 지도에도 일본 각 지방을 번호로 표기했고, 일본의 이끼(IKI)와 오도(GOTTO), 평호도(FIMADO)중 대마도와 이끼만을 일본 영토에서 제외시켰다. 일본은 1854년 영국과 나가사키 조약을 맺었고, 조선과 영국이 국교 전임에도 영국도 영토 확인용 지도에서 대마도와 독도를 한국령으로 인정해오고 있음에 그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 대마도·독도가 한국령인 소중한 지도


1924년에 발간된 서문에 있는 삼국접양지도를 설명하기 위한 일종의 해설서 역할을 한 삼국통람도설(원본은 1786년 편찬)에서 삼국이란 조선, 류쿠(오끼나와), 에조(북해도)를 말하며 이 중 조선과 관계가 있는 지도가 2개 있다고 했다. 하나는 삼국접양지도로, 삼국과 일본 전역을 나타낸 지도이고 다른 하나는 조선팔도지도로서 조선영토를 표기한 지도이다. 대마도와 독도가 우리 조선 영토로 분명하게 명기된 조선총독부 도서관 소장이 찍힌 아주 중요한 지도로, 1788년 일본 광격 천황이 직접 원본을 열람하면서 극찬했고 88년간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용해왔던 국제법적 공인 지도이다.

미국의 페리는 일본 개항(1854년 3월 31일) 시 1832년 크라프로토가 번역한 프랑스어 판 삼국접양지도를 활용했고 이후 1962년에 미·일·영국도 국제공인지도로 인정했다. 삼국통람도설 프랑스어 판이 국내에는 망실되었으나 다행히 대마도가 우리 영토로 표기된 프랑스어 판 삼국접양지도를 찾아냈다.

또한 각고의 고생 끝에 일본 동북대에서 발견한 하야시 시헤이의 조선팔도 지도 원본까지 찾아냈으며 조선팔도 지도의 원본과 필사본의 서명이 다름을 확인했다.


- 한국영토 대마도, 누가 일본땅으로 은폐시켰나?


1876년 일본은 항해자들이 수시로 해안을 측량하러 안전한 곳으로 다니겠다며 우리나라와 강화도 조약을 강제로 맺었다. 결국 이 음모에 1905년 러일전쟁을 위해 다니베는 대마도를 일본땅으로 강제 귀속시켰으며 일제강점기에 이토오 히로부미, 다보하시 거요시가 주도적으로 줄곧 대마도를 일본땅이라며 은폐시켜왔다. 건국 이승만 대통령은 한·일 간의 해상국경(대한해협)은 대마도 남단 아래인 이끼섬 하단에서 일본 본토 사이에 있는 현해탄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2012년 10월 10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충북 괴산군민들이 중원대학교에서 우리 땅 대마도 되찾기 위원회를 조직하고 김상훈 대령이 쓴 저서 출판기념회까지 갖는 뜻 깊은 행사까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필자도 괴산을 중심으로 전 국민이 함께 우리의 땅 대마도를 되찾자는 축사까지 드렸다.

지난 16일 끝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 극우 총재가 이끄는 자민당이 연립 대상인 공명당과 함께 총 의석 수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했다. 아베 총재는 독도의 날을 정부 행사로 격상시키겠다며, 한일 영토분쟁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측된다.

이제 정부는 당하지만 말고 한·중·일 삼국의 근대 영토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가 될 프랑스어 판인 삼국접양지도 등 고증된 역사자료 등을 근거로 독도를 사수하면서 대마도가 우리 땅임을 전 국민과 국제사회에 알림은 물론 하루 빨리 논리적으로 역공하여 되찾아야겠다.



/장병학 충북도의회 교육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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