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지역에 주말농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10일 아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휴경지 등을 활용해 만든 주말농장 회원이 2005년 494가족, 1천300여명에서 올해는 850가족, 3천400명으로 급증했다.

농장 면적도 2005년 7개 농장 3만1천680㎡에서 올해는 15개 농장 6만1천161㎡로배 가까이 늘었다.

이 같은 주말농장의 인기를 보여주듯 최근 아산시 농업기술센터가 1천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분양을 유료로 전환해도 참여하겠느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89%가 참여의사를 보이는 등 주말농장의 인기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말 농장을 올해보다 1만여㎡가많은 8만2천500㎡로 늘리고 1천500가족 이상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화와 함께 주 5일제 시행으로 주말농장이 도시민들의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다"며 "새롭게 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과 가까운 곳에 주말농장을 점차 늘려 도시의 미관도 살리고 시민들에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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