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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 李 지지' 李-昌 지지율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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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11.12  1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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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2일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출마에 대해 "정도(正道)가 아니다"며 사실상 이명박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이 앞으로 두 사람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 전 대표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대선 판세를 흔들 정도의 파괴력을 발휘하는 상황에서 비교적 메시지가 분명한 그의 이날 입장 표명은 두 사람의 지지율 추이와 연동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지지율은 이명박 후보가 40% 안팎, 이회창 후보가 20% 내외 선을 각각 유지하고 있다.

일단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점진적 상승세를 타는 반면,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보합세 내지 소폭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편이다. `박심'(朴心.박근혜의 마음)을 업은 이명박 후보가 일시적으로 이회창 후보로 옮겨갔던 박 전 대표 지지층을 일부 다시 흡수해 오지 않겠느냐는 일반론적인 관측에서다.

다만 당분간은 지지율 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명박 후보 입장에선 두 가지 중대 변수 가운데 박 전 대표 문제는 해결됐지만 여전히 `bbk 의혹'이 마지막 걸림돌로 남아있는 탓이다. 여기에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강경보수 세력이 결집해 비교적 `충성도'가 높은 편이라는 분석도 이런 전망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이명박 후보측에서도 `급격한' 상승세보다는 `점진적' 상승세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박형준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전 대표의 지지 선언으로 지지율이 당연히 올라갈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지지율이라는 게 점진적인 변화의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서서히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보다 최소 4-5% 포인트 오른 45% 내외 선까지는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bbk 문제가 정리되면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전망은 좀 더 보수적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한귀영 실장은 "박 전 대표의 지지선언이 이명박 후보의 흔들리는 지지층을 다시 묶어 주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면서 "다만 박 전 대표가 한 보 나갔지만 반 보 뺀 듯한 느낌도 있는 만큼 지지율은 2-3%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tns 코리아의 이상일 이사는 "`이명박 대안'을 자처하고 있는 이회창 후보가 박 전 대표와의 연대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그의 지지율은 하향 안정세 내지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도 40% 초반대로 소폭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50%대로 올라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회창 후보측은 애써 박 전 대표의 지지선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지지율은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오를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최측근인 이흥주 홍보팀장은 "서민층의 지지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몇 %라고 꼭 집어 말할 수 없지만 지지율은 계속 올라갈 것"이라면서 "이회창 후보가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진 만큼 확실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자신했다.

강삼재 전략기획팀장도 "출마를 하기도 전에 22-25%의 지지율을 보였기 때문에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뿌리나 실체가 없는 게 아니고 안정된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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