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기 위한 맞춤형 환경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충주지역 10개 초등학교 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환경보존의 필요성과, 쓰레기분리배출 요령, 재활용 이용법, 현장체험 등 맞춤형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녹색충주만들기실천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교실에서의 이론과 현장체험을 병행하는 a형과 현장체험 교육만을 하는 b형, 학교에서 이론만을 배우는 c형 등 신청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이뤄지고 있다.

교육은 음식물쓰레기처리장과 위생매립장을 견학하고, 칠금동에 위치한 클린센터에서 재활용쓰레기 선별작업을 체험한 뒤 학교로 돌아와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경험담 발표시간 순으로 진행된다.

신영란 용산초교 교사는 이와 관련, "학생들이 환경교육을 이수한 뒤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을 생활화하고 있으며, 식사 후 잔반을 남기는 사례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협의회 한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환경교육을 실시하면서 효과 또한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환경의 소중함과 중요성이 더욱 확산되도록 이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충주=이원준 기자 wj9943@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