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포럼>손현준·충북의대 교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앨 고어는 환경운동가로 변신하여 열정적으로 기후위기를 경고하고 대책을 촉구하였다. 그에게 노벨평화상을 안겨준 영화 '불편한 진실'에서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주범은 미국임을 고백했다. 영화가 끝난 후에 엔딩 크레딧에서 환경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 정치인에게 투표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만약 8년전에 이 다큐멘터리 영화가 나왔다면 그는 확실하게 대통령이 되었을 것이다.
시민과 학생들이 주도한 1987년 6월 항쟁의 승리로 군사정권은 대통령직선제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 필자도 그때 최루탄과 백골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