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전대로 지중화공사, 도로 막고 공사 강행

▲ 제천 청전대로 지중화공사, 도로 막고 공사 강행

제천시 장락동 청전대로 지중화 공사를 실시하면서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고 도로 양차선을 수시로 무단 차단한 채 공사를 강행, 물의를 빚고 있으나 관계당국은 강 건너 불 보듯 뒷짐만 지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제천시가 추진하는 지중화사업 공사는 한국전력공사가 공사비의5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2km구간에 18억원을 투입 지난10월 착공 오는12월말 준공을 목표로 충주시 b전업사가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공사구간에는 도로를 굴착 전선관을 매립하고 되메우기를 한 뒤 보조기층만 깔아놓은 구간에는 턱 높이가 생겨 차량통행에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좁은 시가지 도로에 아스콘 포장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비산먼지로 인한 상가 및 주택가의 주민들은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불편을 호소하는 등 관계기관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로굴착을 하기 위해서는 관할관청으로부터 사전에 허가를 받아 공사를 하더라도 보도가 있는 도로는 도로 폭의 2분의 1안에서, 보도가 없는 도로는 도로 폭의 5분의 1내에서만 작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들 시공사들은 무단으로 2차선 도로 양 차선을 완전 찬단 한 채 도로굴착 작업을 버젓이 실시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최소한의 편의를 고려해야하나 이를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 비산먼지는 물론 차량소통에까지 지장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청전동 김모씨(48)는"시공사들은 주민들의 불편은 생각지도 않고 2차선도로 양쪽차선을 완전 찬단 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관할당국의 단속을 바란다고 말했다./제천=박장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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