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공무원 야구동호회가 충남도 공무원 야구계를 평정했다.

서천군청 공무원 야구동호회 휘모리(단장 신승훈)는 지난 10일 충남도 11개 시·군 공무원 야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서천군 마서면에 위치한 금강야구장에서 열린 제4회 충남도 공무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틀 간 2개조로 나누어 토너먼트로 예선을 치룬 결과 a조에 예산군청, 계룡시청 팀, b조에 서천군청, 청양군청 팀이 4강에 올랐으며 10일 오전 4강전을 치룬 결과 서천군청과 계룡시청 팀이 우승컵을 겨루게 됐다.

결승에서 서천군청팀은 선발투수의 제구력 난조로 1회 초부터 4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4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승 선수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상대편의 실책을 적극 활용해 역전에 성공, 11대 5까지 점수차를 벌려 놨다.

6회 초 계룡시청팀의 맹렬한 추격으로 동점상황까지 연출됐으나 6회 말 서천군청팀의 나재일 선수와 김성주 선수의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한 뒤 전무진 선수가 마무리 투수로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는 투수와 타자로서 맹활약한 서천군청 팀의 이원병 선수가 선정됐으며 우수투수엔 서천군청 전무진 선수, 우수타자엔 계룡시청 김평환 선수가 선정됐다.

신승훈 휘모리 단장은 "우리 팀이 2년 만에 다시 충남도 공무원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이 여세를 몰아 앞으로 있을 경기에도 좋은 성적을 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유승길 기자 yu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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