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배우 '담덕' 배용준이 15일 태왕사신기 드라마 촬영을 위해 단양군 영춘면에 소재한 연개소문 오픈세트장을 방문한다.

태왕사신기는 한반도 역사에서 유일하게 광활한 대륙 정복을 통해 한민족의 기상을 드높였던 광개토태왕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로 톱스타 배용준의 출연으로 제작 전부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촬영은 극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주인공 담덕(배용준)과 연호개(윤태영)의 마지막 대결장면으로 극의 대미를 장식하는 중요한 장면이다.

군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는 주인공 담덕역의 배용준을 보기 위해 국내는 물론 일본 관광객들의 여행사 등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지난 배용준의 촬영 때도 일본 관광객이 대형버스를 6대를 동원해 방문하는 등 태왕사신기의 인기에 힙입어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촬영에도 일본 관광객이 대형버스 8대를 동원해 방문할 예정이며, 태왕사신기 총 6회 촬영 동안 박상원, 최민수, 문소리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연개소문 세트장을 방문하는 등 지역 명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연개소문, 태왕사신기 등 인기드라마를 촬영한 올 한해 동안 온달관광지 입장객 수가 예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입장료 수입도 6배 증가했다"며 "태왕사신기 종영 이후에도 많은 인기드라마의 촬영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앞으로 연개소문 오픈 세트장을 통한 지역경기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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