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최무락 부군수 이임식, 38여년의 공직생활 마무리

연기군 제19대 최무락 부군수의 퇴임식이 15일 오전 11시에 군청 대강당에서 실과소장 및 읍면장,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 부군수는 퇴임사를 통해 "지난 38년 동안, 위민행정의 최 일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가꾸어왔던 시간과, 비록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의 부군수직 수행은 제 삶에 가장 값지고 중요한 시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정든 자리를 막상 떠나려고 하니 헤어져야 한다는 섭섭함과 함께 그동안 세워왔던 뜻을 다 이루지 못하였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연기군은 그 어느 때 보다 확고한 군민화합과 행정력이 요구되고 있는 시기로 후배 공직자들을 위해 "우리고장 연기군이 오늘의 시련을 당당하게 딛고 일어서서 충남의 중심이자 전국의 으뜸 자치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폭넓은 사고와 쉼 없는 열정으로 힘과 뜻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부군수는 지난 69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고향인 연기군에서 만 38여년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조치원읍장, 자치행정과장, 행정도시건설지원사업소장 등 군청내 주요 부서를 거쳤으며 금년도 7월 1일부터 부군수로 임명되어 활동해 왔다. /연기=정찬영 기자 jcy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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