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편의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기존 시내버스 승강장을 유개형으로 점진적으로 교체해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모두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달 말까지 유개형 승강장 20곳에 대한 설치 및 교체작업을 완료했으며, 다음달까지 10곳을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충주지역 주요 승강장 30곳을 유개형으로 교체하는 등 연차적으로 해마다 30여 곳씩 기존 승강장을 현대식 승강장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유개형승강장은 통일된 규격으로 일체감을 주는 데다 스테인리스 판과 투명 강화유리를 사용해 안전도는 물론 이용객들의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을 준다.

시 관계자는 "충주의 명품인 충주사과 홍보를 위해 새로 설치되는 승강장마다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할 계획"이라면서 "야간에도 식별이 용이하도록 밝은 색조로 시공된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지역에 설치된 556곳의 승강장 중 유개형은 271곳에 달하며, 나머지는 폴대형(135곳)과 벽돌 지붕형(93곳), 철골조 지붕형(37곳), 컨테이너형(20곳) 등이다./충주=이원준 기자 wj9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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