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적성면 대가리(이장 김상노)가 지난달 12일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실시한 '참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 컨테스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가리는 49세대에 124명이 고추, 마늘, 콩을 주산지로 농사짓는 전형적인 자연형 농촌마을로 지난 6월에 2665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보도 블럭 이전 및 철거하기, 하천변 축대 돌 쌓기, 나무 계단 만들기, 야생화 화단 만들기, 조각품 시비, 벽화 그리기 등의 사업으로 아름답고, 쾌적하고, 특색있는 살기 좋은 농촌마을로 재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자치단체에서 추진한 마을조성 사업이 아니라 마을 주민이 적극적인 참여와 사업비 부담으로 진행된 사업으로 주민들의 마을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대가리는 행정자치부에서 공모한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컨테스트에'행복나눔 느티나무 문화쉼터 대가마을'이라는 테마로 응모해 전국 97마을과 치열한 경합 끝에 영예의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대가리는 우수마을 인증서와 상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김상로 대가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마을주민 모두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자신감을 얻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자문수렴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미래 지향적인 농촌마을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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