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수단 다르푸르 문제 적극 대응 필요"

장점 - 만기 원금보장‥주가 상승시 수익↑
단점 - 주가 하락시 일반정기예금보다 손해

정기예금에다 주가상승에 따른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의 가입자들이 최근 주가상승기를 맞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주가지수연동예금의 허와 실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은행의 주가지수연동예금(eld : equity linked deposit)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이 상품은 일종의 파생상품으로 고객이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여기서 발생하는 예금이자를 은행에서 주식시장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kospi200지수, 닛케이225지수, 항셍중국기업지수 등과 연계하는 방법이 있고 삼성전자 등과 같이 개별종목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만기까지 갈 경우에는 원금이 보장되며 주가가 오를 경우에는 일반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나은행에서 특판 중인 주가지수연동예금은 예금 신규일과 만기일의 지수를 비교해 이율이 결정되는데 신규일 대비 20%이상 상승시 연 8.2%를 지급한다.

외환은행에서 13일부터 판매하는 주가지수연동예금은 코스피200지수가 15%이내에서 상승하는 경우 최고 연 12.0%를 지급한다.

문제는 주가가 내릴 경우다.
만일 주가가 내리면 최악의 경우 만기일에 원금만 돌려받는다. 따라서 일반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보다 훨씬 손해다.

이 같은 경우를 방지하고자 주가지수연동예금과 정기예금을 패키지로 묶어 50:50으로 운영하는 상품도 나와 있다.

예를 들어 주가지수연동예금 1000만원에 가입한 사람에게 일반정기예금 1000만원을 가입토록 하고 일반정기예금에는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장점은 주가가 내려도 일정수준의 금리는 보장이 된다는 것이다.

하나은행이 특판 중인 상품은 일반정기예금에 대해 6%의 금리를 보장해 주가가 내려 주가지수연동예금에서 수익이 전혀 발생치 않아도 평균 3%의 금리를 보장받는다.

이보다 좀 더 개선된 상품도 있다. 최근 국민은행에서 판매 중인 주가지수연동예금이다. 이 상품은 최저 4%를 보장해 '50:50패키지 일반정기예금 6% 상품'의 최저수익률인 3%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으면서 주가가 오를 경우 더 높은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은행에서 주가가 내릴 경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정확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예금주는 6% 보장에 주가가 오르면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금융수익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사람들에게는 5% 전후를 지급하는 일반정기예금이나 2금융권을 이용하는 게 안정적이다.

다만여유자금 규모가 큰 사람들은 주가지수연동예금에 분산투자해 고수익을 기대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물론 이 경우도 향후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섰을 때로 한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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