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용담명암산성동 60명에게 사진 전달

청주시 상당구 용담명암산성동 주민센터(동장 최용한)가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영정 사진이 없는 노인들을 60명의 사진을 촬영해 액자에 담아 21일 전달했다.

영정사진은 지난 달 26일 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경로잔치에 참여한 노인들에게 이규현 용담명암산성동 방위협의회장의 주선으로 김성만 한국사진작가협회 충북지부장이 무료로 사진을 촬영해 만들어졌다. 이날 영정사진을 전달받은 정두식씨(81·여)는 "평소 생활이 넉넉하지 않아 영정사진을 마련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무료로 마련해 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성만씨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노인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을 담아 놓음으로써 더 건강하게 오래도록 장수하라는 의미에서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보다 많은 노인들께 기쁨을 주기 위해 영정 사진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해 에도 30명에게 무료 영정 사진을 제공했다.

최용한 용담명암산성동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베푼 이규현·김성만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이웃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용담명암산성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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