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 광주 충장로 메각박스에서 열리는 제 7회 광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이 확정됐다.

영화제 조직위는 중국 리지샹 감독'서간도'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국제영화제의 서막을 알리는 서간도는 리지샹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1978년 중국 북부의 '서간도'라고 불리우는 시골 마을를 배경으로 11살의 팡토우와 18살의 시핑 형제가 북경에서 온 소녀와 동시에 사랑에 빠진다. 섬세한 심리묘사와 숨막힐 듯한 중국의 겨울풍경을 담아낸 뛰어난 수작이다. 제20회 동경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폐막작은 관객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만들어지는 영화제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 영화 중 관객들의 투표를 통해서 선정하고 폐막식 당일 상영된다.

/홍성헌 기자 adhong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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