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기온으로 바람과 일교차가 심하다. 이처럼 기온차가 심하면 혈관 수축 등 신체 자율신경계에도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이런 기후환경에서 운동을 할 경우 체온을 적절히 유지할 수 있는 복장을 하고 안전수칙에 근거해 반드시 준비운동 후 본 운동에 들어가야 한다. 또 뇌졸중 발병이 증가하기 때문에 운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실외에서 할 경우 기온차가 더 심해 뇌졸중 발병률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만약 운동 중 두통이 심하거나 어지럽우며 말이 어눌하고, 의식이 나빠지고, 시력이 저하되고, 감각이 이상해지거나 나빠지면 즉시 병원에 가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의 경우 연령과 신체적 능력에 따라 개인차이가 존재하지만 2~3시간 안에 혈관이 개통돼야 신체 장애 등 휴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이상기후환경에서는 비염·감기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면 점막이 예민하게 반응해 비염이 나타날 수 있으며, 또 대기 중 온도·습도의 변화가 여러 분진의 농도를 농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며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기초 체력과 저항력 및 면역력을 증강시켜 호흡기를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 목욕 등으로 땀을 흘려주고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수분을 자주 섭취함은 물론 실내온도 18~22℃와 습도 45%를 유지하도록 한다.

특히 운동할 때 보온에 신경 써야 하며 더워서 땀이 난다고 옷을 벗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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