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면(면장 허윤호)는 지난 20일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해 친정어머니(代母)를 맺어주는 행복가족 만들기 결연식을 가졌다.

단양 여성단체에서 이웃돕기 실천에 뜻있는 14분이 친정어머니의 역할을 자원하여 한국인의 아내이자 며느리로 살아가고자 하는 여성결혼이민자 14명과 어머니와 딸로서의 인연을 맺었고 또한 여러 유관기관단체들도 참석하여 이들이 주민의 일원으로 열심히 살아 가도록 많은 격려와 축하 속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간담회를 통해 각종 지원정책이 교육·문화·복지서비스에 한정되어 있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실질적으로 혜택받지 못한다며 고충을 털어놓아 앞으로 자원봉사 체계를 재정비하고 행정적인 지원를 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교육기관들과의 연계로 이들 가정이 소외감을 받지 않도록 도우미 지원, 이주여성 전문상담, 남편과 시부모의 아내나라 문화이해 공감교육, 우리 전통음식만들기 체험, 의료 및 복지 지원사업 등을 펼치기로 하는 등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주민으로서의 행복과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단양=이상복 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