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와 이주노동자방송(mwtv)은 25일 온천동 열린교회에서 '이주노동자 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잠수왕 무하마드, 볶음밥나시, 보이샤기, 월급날, 쫓겨난 사람들, 아메리카 아메리카, 불한당 등 10분내외의 작품 등이 선보이고 영화상영 중간에 문화공연이 실시됐다.

이주노동자들의 삶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주노동자 활동가들이 시작한 '이주노동자의 방송(mwtv)'은 지난해부터 이주노동자이 밀집된 지역을 순회하며 이주노동자 영화제를 하고 있다.

올해 제2회 이주노동자 영화제는 '무적활극'이라는 주제로 상영되었다.

이주노동, 인권, 아동, 여성 , 문화공감, 아시아네트워크, 이주노동자가 직접 제작한 영상등 다양한 영화들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무적활극'은 말 뜻처럼 국적, 피부색, 언어, 문화를 넘어 한국인과 이주노동자들, 그리고 이주노동자들사이의 소통과 놀이 활극의 장을 지향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수의 이주노동자들이 자신의 고유한 문화와 한국이라는 특별한 지형에서 만들어진 이주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 정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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